콜플-BTS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핫 100' 1위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오른 곡 6곡, 통산 1위 횟수 17번으로 늘어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 콜드플레이 공식 트위터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4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10월 9일자)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메인 차트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마이 유니버스'가 미국 내 스트리밍 1150만 회,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550만 명, 다운로드 건수를 포함한 앨범 판매량 12만 7천 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핫 100'뿐 아니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핫 록 & 얼터너티브 송'과 '얼터너티브 송' 차트에서 1위였다. 성인 팝 에어플레이와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각각 29위, 33위였다.

콜드플레이는 '마이 유니버스'로 2008년 6월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이후 두 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했고,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까지 총 6곡을 '핫 100' 1위에 올려놨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이후로 이번 '마이 유니버스'까지 모두 6곡을 차트 1위에 올렸다. 1년 1개월여 만에 6곡을 1위에 올린 것은 지난 1964~66년 비틀스(1년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1위 한 횟수는 이번 '마이 유니버스'를 포함해 통산 17번으로 늘었다.

'마이 유니버스'는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위, 저명한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의 '톱 송 100'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3위,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1위 등을 차지했다.

콜드플레이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될 예정인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부터 아리아나 그란데까지 무수한 가수의 히트곡을 배출한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마이 유니버스' 다큐멘터리에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 곡은 사랑의 힘이 모든 걸 초월할 수 있다고 노래한다. 국경, 규칙, 성별, 인종, 성적 정체성까지 모든 걸. 우리는 국경으로 나누어져 있거나 함께 있을 수가 없는데 이 노래를 통해서 어떤 것도 사랑의 힘을 막을 수 없다는 걸 말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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