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은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를 쳤다. 6언더파 공동 2위 백석현(31), 신상훈(23)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다.
고군택은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2년 차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7월 군산CC오픈 공동 12위. 올해 역시 5월 같은 대회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만 코스레코트(62타)인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첫 승 가능성을 밝혔다.
고군택은 "공식대회에서도 최저 타수이고, 오늘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다. 대회가 아닐 때도 10언더파를 친 적이 없었다"면서 "오늘 샷과 퍼터가 좋았기에 그 부분을 믿고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쳐야 할 때는 치고, 돌아갈 때는 돌아가면서 전략적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였던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함정우(27)는 4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국내 대회에 2주 연속 출전 중인 김민휘(29)는 이븐파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