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하였다.
'싱글벙글떡'은 우리가 기쁜 날이나 축하할 일이 있는 날에 떡을 먹는다는 점에서, 떡을 먹는 이의 표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가게 이름이다. '굽기 좋은 날'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가게임을 토박이말만 활용하여 직접적으로 표현한 가게 이름이다. 버금상으로 선정된 '타래'는 한복의 주 재료를 멋스럽게 표현한 가게 이름이며, 돋움상으로 선정된 '사뿐사뿐'은 새 신발을 신었을 때의 기분 좋은 발걸음을 표현한 가게 이름이다.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 (사)토박이말바라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남도민들에게 토박이말로 된 가게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말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우리말로 된 가게 이름을 짓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선정된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은 신고메고(2001), 에나만나(2002), 돌실나이(2003), 나또래 어린이집(2004), 예닮(2005), 햇빛 속으로(2006), 우리옷 고우리(2007), 흙담(2008), 키큰나무 작은풀숲(2009), 콩마을 돼지마을(2010), 새미꼴 모꼬지(2011), 매무새(2012), 맛깔(2013), 햇살한점바람한쌈(2014), 들꽃마루(2015), 그림과 테두리(2015), 한솔보리밥(2016), 아기자기(2016), 도깨비풀(2017), 노둣돌(2017), 먹을터(2018), 극단 큰들(2019), 내마음에 꽃피네(202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