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소환 임박했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연달아 구속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관련자 김모씨가 검찰 수사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저녁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당초 지난 6일 이 의혹에 연루된 이모씨와 함께 구속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법원에 기일 연기를 요청하며 이날 심사를 받았다. 이씨에 대해서는 당시 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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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도이치모터스가 2010년~2011년 초반 주가 조작꾼들과 함께 회사 주가를 조작했다고 의심하며 수사를 벌여왔다. 윤 전 총장 부인 김씨는 이 사건에 일명 '전주'로 가담해 차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월에는 증권사들을 상대로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이달 초에는 관련 회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주요 피의자의 신병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의혹의 중심 인물인 김씨의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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