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4홀 덜 치르고도 파운드스컵 선두 질주

고진영. 연합뉴스
고진영(26)이 파운더스컵 선두를 질주했다.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6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라운드 14개 홀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역시 일몰로 다 끝나지 못한 상황.

고진영은 4개 홀을 진행하지 못했다. 2라운드를 마친 린지 위버(미국), 역시 4개 홀이 남은 유소연(31), 7개 홀이 남은 페린 들라쿠르(프랑스)가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고진영을 추격했다. 위버는 4타, 유소연과 들라쿠르는 3타씩 줄였다.

10번 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8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2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타수를 줄였다.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서 샷 미스가 많았다. 하지만 파 세이브를 잘했기에 괜찮았다. 버디를 잡을 좋은 기회가 많았다. 내일 4개 홀을 더 치러야 한다. 오늘 밤 잘 쉬고, 내일 더 나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소연이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최운정(31), 신지은(29), 전인지(27)가 6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6개 홀을 못 치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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