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계 대상 1호였다.
이란 축구대표팀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이 12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에 대해 주저 없이 '손흥민(29, 토트넘)'이라고 말했다.
스코치치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한국과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열린 비대면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 팀에서 경계할 선수에 대해 "당연히 손흥민이다"고 답했다.
스코치치 감독은 "손흥민은 패스와 득점력을 가지고 있고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고 호평했다.
이어 "손흥민뿐만 아니라 한국엔 더 많은 좋은 선수가 있다"며 "역동적이면서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리아와 3차전에 이어 이란전도 선발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시리아전에서 1 대 1 동점을 허용한 위기의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벤투호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2승 1무 승점 7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이란(승점9)과 대결에서 승리하면 벤투호는 선두로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