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받겠다" 이재명, 대장동 국감 정면돌파 선언

12일 긴급 기자회견서 "당초 입장대로 국감 임하기로"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 가짜뉴스 만들어"
사퇴 시점 "국감 이후 생각해몰 것"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후보. 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원래 계획대로 도지사로서 경기도 국감을 수감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국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조기 사퇴 요청에 대한 선을 그은 것이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를 빼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다"며 "대선 후보로서의 책무도 중요하지만 국감에 성실하게 응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대통령후보로 뽑히더라도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 국감에서 기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도지사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국감 이후에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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