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현안사항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들이 제가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하도 전화가 많이 와서 그냥 공개적으로 알려드리겠다"며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퇴 시기는 국감 이후에 다시 판단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사직 유지 입장을 밝힌 후 대장동 개발 사업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했다는 의심이 상당히 들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 거듭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들이 과거와 다르게 180도 태도를 바꿔 100% 공공환수로 했어야 했다는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 것을 기회로 앞으로 다시는 인허가권 행사에 따른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특정인의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개발이익 완전 환수제도를 정착시키고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의 오명을 씻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