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사이 '괴물'이 된 김민재…몸값도 두 배로

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25, 페네르바체)가 '괴물'이 됐다.

축구 이적 전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뛰는 터키 쉬페르 리그 선수들의 몸값을 새로 책정했다.

김민재의 새 몸값(추정 이적료)은 650만 유로(약 89억원)다. 베이징 궈안(중국) 시절이었던 지난해 12월에는 200만 유로(약 28억원)였다. 터키 매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베이징 궈안에 이적료 300~350만 유로(약 41~47억원)을 지불했다.

불과 두 달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몸값이 뛴 셈이다.

김민재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유럽 무대를 밟자마자 '괴물'이라는 애칭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쉬페르 리그 7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소화하면서 맹활약 중이다.

벌써 빅리그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 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등의 관심을 받았다.

터키 아잔스포르에 따르면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900만 유로(약 124억원)이다. 현재 폼을 고려하면 높지 않은 금액이다. 아잔스포르는 "김민재의 꿈은 잉글랜드, 스페인 등 빅리그에서 뛰는 것이다. 빅리그 진출을 위해 900만 유로 바이아웃을 계약 조건에 삽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1-2022시즌에는 이적이 불가한 특별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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