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건희 연루' 도이치모터스 회장 아내 회사 압수수색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회사 회장 가족 소유의 회사를 압수수색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중 권 회장 가족의 횡령·배임 정황을 포착해 증거 확보 차원에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2009년 1월 코스닥에 상장한 도이치모터스의 주가가 크게 변동하던 2009~2010년 사이 주가조작'꾼'들의 시세조종이 있었다는 내용이 골자로 김건희씨는 여기에 전주(錢主)격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최근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주요 관계자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법원으로부터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된다는 1차 판단을 받은 만큼 조만간 의혹의 중심 인물인 김씨를 소환해 혐의점을 따진 뒤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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