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뮤직웰은 "뮤지컬 '천변카바레'를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1964년 1집 음반 '황금의 눈'으로 데뷔한 배호는 3년 뒤 신장염으로 병상에 눕지만 '두메산골',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공원' 등 300여 곡을 남겼다.
'천변카바레'는 2010년 두산아트센터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2016년 재공연한 후 지방투어를 진행했다.
두메산골 출신 웨이터 '춘식'이 일찍 삶을 마감한 배호의 모창가수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통해 1960~70년대 서울에 팽배했던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한다. 배우 황석정과 밴드 소울트레인이 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과기술융합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천변살롱'은 천변 시리즈 뮤지컬의 두 번째 작품이다.
월북작가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 풍경'에서 이름을 따온 천변 시리즈 뮤지컬은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사를 토대로 그 당시 사회상과 서민의 삶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