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디즈니 글로벌 역량-최고 콘텐츠 제작자 연결"

오는 11월 12일 디즈니+ 출시 앞두고 韓 포함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 라인업 공개
디즈니·마블·스타워즈·픽사 등에 더해 아태지역 제작 콘텐츠 제공
아태지역 창작자와 협업한 18개 오리지널 포함 총 20개 이상 신규 콘텐츠 준비

디즈니+ APAC 콘텐츠 쇼케이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오늘 우리는 디즈니의 글로벌 역량과 아태지역 최고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함으로써, 디즈니+에서 독창적인 스토리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_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오는 11월 12일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디즈니+(디즈니 플러스)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공룡 디즈니의 콘텐츠뿐 아니라 국내 창작자가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열린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디즈니는 디즈니+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및 아태지역 콘텐츠, 그리고 각 지역별 언어로 제작된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했다.
 
디즈니는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가 제공하는 세계적인 작품들 외에도 18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를 최초 공개했다. 이 중 드라마 5편, 예능 1편, 다큐멘터리 영화 1편 등 총 7편의 한국 콘텐츠가 포함됐다.
 
디즈니+가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무빙'.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가 주연을 맡고 '스카이캐슬'의 제작진이 함께 선보이는 드라마 '설강화', 강다니엘의 첫 연기 데뷔작 '너와 나의 경찰수업',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드', 강풀 작가의 웹툰으로 원작으로 하는 액션 히어로 스릴러 '무빙' 등이 디즈니+를 통해 선보일 첫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다.
 
특히 한국을 세계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주요 협업 대상으로 삼은 넷플릭스가 2021년 한 해에만 한국 콘텐츠 제작에 5억 달러(한화 약 55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은 물론, 국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면서 미디어 공룡 디즈니+의 첫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수십 년 동안 아태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크리에이티브 생태계의 주요 일원으로 함께 해왔다"며 "오늘 우리는 디즈니의 글로벌 역량과 아태지역 최고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함으로써, 디즈니+에서 독창적인 스토리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OTT 업계의 빠른 성장, 세계적 수준의 아태지역 콘텐츠, 보다 정교한 소비자 니즈 등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바로 지금이 콘텐츠 창작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디즈니는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SF, 범죄, 공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대거 포함한 아태지역 콘텐츠 라인업을 비롯해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초대형 시리즈부터 버라이어티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범중화권, 호주 등 아태지역 최고의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한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소개된 신규 아태지역 콘텐츠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디즈니+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를 포함해 오는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는 향후 몇 년간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 스타 브랜드를 통한 일반 엔터테인먼트, 아태지역 각국의 현지 언어로 제작된 오리지널 작품들까지 다수의 신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서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한 제시카 캠-엔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디즈니의 콘텐츠 전략은 우리의 브랜드 파워, 규모, 우수한 창의성에 대한 목표를 기반으로 아태지역 최고의 스토리텔러들과 협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능력 있는 인재들과 협업함으로써 아태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사회상을 반영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전 세계 관객들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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