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재명 "윤석열 수사 제대로 했다면 토건세력 공중분해 됐을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윤석열 검사가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토건세력들은 공중분해됐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수원시을)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먼저 "돈 잔치를 막을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 첫째는 2010년 남욱 변호사의 로비명목으로 재판을 받았지만 1심 유죄, 2심 무죄가 났다. 무죄 판결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도전했던 최재형 후보였다"며 "이 사건이 유죄로 확정됐다면 토건세력을 쳐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비롯한 여러 저축은행으로부터 1300억여원 대출 받아 수사를 받았은 바 있다"며 "이 업자도 수사대상이었는데 김만배가 박영수 변호사 소개, 당시 공교롭게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태 관련 주임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 이때 확실히 수사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에 이 지사는 대장동 사건을 막을 기회가 세 차례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첫 번째 기회에 대해 "(부산저축은행 대출 관련) 명백한 부실대출인데 주임검사인 윤석열 후보가 이걸 빼서 물어본 일이 있다. 그때 수사 제대로 했다면 토건세력들이 공중분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두 번째는 수원지검에서 다시 수사를 했을 때 제대로 했어야 한다"고 말한 뒤 "세 번째 기회도 있었다.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막지 않아서 공공개발을 했더라면 전부 수용당하고 그런 세력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영교 행안위원장에게 증인선서문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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