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수원시을)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먼저 "돈 잔치를 막을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 첫째는 2010년 남욱 변호사의 로비명목으로 재판을 받았지만 1심 유죄, 2심 무죄가 났다. 무죄 판결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도전했던 최재형 후보였다"며 "이 사건이 유죄로 확정됐다면 토건세력을 쳐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비롯한 여러 저축은행으로부터 1300억여원 대출 받아 수사를 받았은 바 있다"며 "이 업자도 수사대상이었는데 김만배가 박영수 변호사 소개, 당시 공교롭게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태 관련 주임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 이때 확실히 수사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첫 번째 기회에 대해 "(부산저축은행 대출 관련) 명백한 부실대출인데 주임검사인 윤석열 후보가 이걸 빼서 물어본 일이 있다. 그때 수사 제대로 했다면 토건세력들이 공중분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두 번째는 수원지검에서 다시 수사를 했을 때 제대로 했어야 한다"고 말한 뒤 "세 번째 기회도 있었다.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막지 않아서 공공개발을 했더라면 전부 수용당하고 그런 세력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