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번주 국가별 코로나19 여행 권고에서 싱가포르를 기존 '고위험'인 3단계에서 '최고 위험'인 4단계에 격상했다.
싱가포르가 최근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과 영국 등을 백신 접종시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Vaccinated Travel Lane)'에 포함하자, CDC는 이같이 결정했다.
4단계 국가는 최근 28일 동안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이상이 발생할 때 적용된다. CDC는 4단계 국가로 여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꼭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4단계인 주요 휴양지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그리스 △말레이시아 △스위스 △터키 △영국 등이다. 영국은 지난 7월부터 그리스는 지난 8월부터 각각 4단계가 적용됐다.
3단계에도 기존 2단계였던 △앙골라 △지부티 △헝가리 등 3개 국가가 추가됐다. 3단계는 최근 28일 동안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50~99명 발생한 국가다. 우리나라도 3단계가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