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정복 "경실련 발표에 '경악'…정치적 의도 다분"

이재명 "경실련, 엘시티 문제 제기는 안 하고 왜 대장동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전체 이익 중 성남시가 환수한 금액은 10%에 불과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익 1조8211억 원 중 성남시가 환수한 금액은 10%인 1830억 원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 사업자가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20일 경기도청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의 최고라는 시민단체가 어떤 근거로 어떤 자료를 가지고 그런 발표를 했는지, 아주 공신력 있는 시민단체가 뭔가 기자회견을 하고 발표할 때는 사실에 근거한 팩트 체크를 열심히 하고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 대해서도 "경실련의 말도 안 되는 수치를 가지고 국감 현장에 나와서 그것을 가지고 말씀하는 거는 심히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런 확정되지 않고 팩트가 정리되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전 국민이 보는 국감에서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성남시는 이미 확정 배당금을 정리했기 때문에 택지분양 단계에서 사업은 종료됐다고 보는 게 맞는 것"이라며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서는 죄송하지만, 민간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어 "LH가 택지분양해서 민간에 넘겼는데 그것을 분양해서 이익을 남겼다고 LH가 그 이익을 가져갈 수 없다"며 "도시개발법에는 그런 조항 자체가 없기 때문에 경실련이 발표한 자료는 허구에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게 5503억 원이 다냐고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실제로 보면 대장도 기반시설로 53%를 가져갔다"며 "도시기반에 들어간 비용과 우리가 지구 밖에 결합방식으로 인한 이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이 지사에게 요청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에서 자꾸 그 주장을 하니까 언론도 오해하고, 심지어 경실련조차도 사실과 다른 입장을 냈다"며 "사업부지 대장동 안에 공원과 도로, 각종 기반시설은 당연히 공공에 귀속되는데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핵심적인 거는 본 시가지 10km 떨어져 있는 본시가지의 중심 상업용지를 매입해서 1만7천 평이나 공원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여기에 2700억원이 들었는데, 지금 현재로 하면 5천억 원도 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이거를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 왜 이익이라고 주장하냐는 얘기는 무지의 소치라기 보다는 악의에 기초한 것이 아니냐"며 "경실련은 엘시티 문제 제기는 안 하고 이것만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택지 분양사업을 두고 왜 아파트 분양사업의 이익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며 "그 외 나머지 필지들은 분양해서 분양회사들이 많이 벌었을 텐데 그걸 왜 저한테 얘기하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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