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름 변경?…시간순삭, 부머빌 어때?

연합뉴스
페이스북(Facebook)이 새로운 그룹 이름으로 브랜드를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에서 다양한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브랜드 변경에 대한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했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은 아랑곳없이 즐기는 모양새다.
 
△Zuckerverse(주커버스‧창업자 주커버그의 이름과 세계관을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 △Timesuck(시간순삭) △Faceplant(얼굴 공장) 등은 물론 페이스북의 입맛에 맞춰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 초점을 둔 'Meta(메타)'와 같은 이성적인 제안도 있다.
 
트위터 이용자인 데이브 펠은 최근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Ye(예)'로 이름을 바꾼 것과 비교해 "페이스북이 이름을 Ye로 바꾸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재미있는 제안들은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다시 한번 '쿨(cool)'하게 바꾸고 싶어할 것이라는 추측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젊은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등으로 옮겨가면서 버림받았기 때문에 페이스북 평균 이용자의 나이가 많아졌다는 점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Teenage Wasteland(10대가 버린 땅)'다.
 
대학생인 비토리아 에스테베스는 페이스북에 대해 "우리 젊은 사람들은 '노인 앱'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하나는 'Boomerville(부머빌)'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들만 이용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수익 창출을 위해 유해물의 유통을 방치하고 사회적 혼란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는 페이스북을 비판하며 'Fakebook(페이크북‧가짜를 뜻하는 페이크와 페이스북의 합성어)'도 거론된다.
 
한편 뉴스 웹사이트 '더 버지'는 오는 28일 연례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이 새로운 사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력한 후보는 'Horizon(호라이즌)'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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