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했다. 바로 맨유의 페널티킥에 대한 발언이다.
클롭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맨유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내가 리버풀에서 5년 반 동안 얻은 페널티킥보다 맨유가 2년 동안 얻은 페널티킥이 더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2020-2021시즌 11번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리버풀의 6번에 비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
다만 이번 시즌에는 맨유도, 리버풀도 1번씩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에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최근 "클롭 감독의 발언 이후 큰 차이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맨유의 페널티킥에 대해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솔샤르 감독과 내 발언 사이에 맨유는 5번, 리버풀은 2번 페널티킥을 얻었다"면서 "물론 심판이 그런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맨유의 페널티킥 숫자는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훌륭한 팀이다. 박스 안을 잘 파고들어 이런 상황을 만든다"면서 "다만 우리도 그런 상황을 만드는데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이미 지난 상황이니 더 말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