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배방'은 극장의 외연을 확장하고 다양한 실험모델을 연구하는 기획사업이다. 올해 '창고개방' 주제는 '만남과 환대'로, 개방형 공공극장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실험하는 세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전시 '개더링'(Gathering)(11월5일~7일 오후 5시, 11월12일~14일 오후 4시·오후 8시) △쇼케이스 '24시간 연극제'(11월16일~21일 오후 7시) △워크숍 '부캐대전'(11월16일~19일 오후 8시) 등이다.
'개더링'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의 시대에 살고 있는 '극장의 일'에 주목했다. 삼일로창고극장 곳곳을 이동하는 공연 '우주에서 살아남기'(공연창작자 김문희 연출)과 감정을 체화하고 기억을 수집하는 과정을 담은 시 낭독 전시 '요한 고트프리트 친'(시각예술가 고요손 연출)가 펼쳐진다.
'24시간연극제'는 창작자가 24시간 안에 15분 내외의 짧은 공연을 만들어 선보이는 쇼케이스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창작자 30인이 6팀으로 그룹을 나누어 작품을 제작한다.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프앤하프(Half & Half) 형식으로 진행한다.
'부캐대전'은 배우, 기획자, 연출가 등 창작자가 각자 부캐를 공개하는 워크숍이다. 문화기획자 김해리(필로스토리)가 스토리 디렉터로 함께하고 창작자 곽혜은, 김진솔, 장비치, 하소정이 워크숍 리더로 참여한다. '창고개방'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