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 등 부스터샷 계획 28일 발표

얀센 코로나19 백신. 황진환 기자
얀센 접종자 등 부스터샷 계획 28일 발표

정부가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오는 2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접종자를 포함해 추가접종 대상자의 확대 및 시행계획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이번 주 목요일(28일)경에 별도로 발표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회만 맞는 얀센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자주 나타나자 추가접종 필요성이 대두됐다.

얀센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도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얀센을 맞은 군인을 대상으로 감염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접종 초기 88%에서 5개월쯤 뒤 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FDA는 최근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 완료 후 6개월 뒤 부스터샷 접종을 허가했다. 다만 이때 추가접종 용량은 1,2차 접종 때의 절반으로 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은 mRNA(모더나·화이자) 계열 백신으로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세부적인 종류나 기간, 접종 용량 등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정부는 추가접종 계획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추가 허가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의를 거친 뒤 오는 28일 얀센을 포함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계획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부터 접종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접종은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 연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접종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분들에 대한 추가접종은 12일부터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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