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과 주2회 통화…洪 독대 거절 소문도"[한판승부]

김경진 "정권교체 할 국민의힘에 그윽한 눈길 준다"
김성회 "김종인은 거품… 언론이 키워주고 있을 뿐"
김재섭 "김종인, 이재명은 아웃 오브 안중"
최지은 "제3지대 돕다가 이재명으로 넘어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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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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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윤석열 후보, 이준석 당대표와 잇따라 회동하면서 조기 등판 임박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어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하면서 국민의힘에 한정하지 않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인의 결심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11월5일 이후에 얘기하겠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조기 등판설과 함께 보폭을 넓히고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재명 지사 편에 설 수도 있을까요?

 
◇ 박재홍>문제를 잘 보세요. 설 수도 있을까요가 문제가 되겠습니다. 현재 분위기상은 여러 가지 생각이 가능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확인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X가 둘. 일단은 우리 김경진 의원님과 김재섭 비대위원은 X. 그리고 최지은 대변인이 세모입니까? 우리 김성회 소장님은 O 했습니다. 모두가 자신 있게 얘기 안 할 때 O라고 하신 김성회 소장님부터.

◆ 김성회> 정치인은 본인의 욕망으로 움직이거든요. 여기서 이 코너에서 주인공은 김종인 박사님 아닙니까? 그러면 김종인 박사의 욕망을 중심으로 이 사건을 바라봐야죠.

◇ 박재홍> 뭔가 과학적이에요. 말씀해 주세요.

◆ 김성회> 국민의힘 입장에서야 당연히 김종인 박사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데 그 당을 왜 떠났는지 생각해 보면, 사실 긴 얘기를 짧게 드리면 그 당 중진들 등쌀에 못 이겨서 이런 사람들하고는 내가 원하는 정책을 못 펴겠다고 나온 상태인 겁니다. 그런데 경제 민주화를 포함해서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추진하고 싶어 하는 경제 정책이 있지 않습니까? 김종인 박사의 정책에 상당히 거품이 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아직도 가치가 남아 있다라고 한다면 본인의 욕망을 누가 충족시켜줄 것인가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지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꼭 선거에 이겨야 돼라는 것을 중심으로 김종인 박사가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서 김종인 박사가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다. 이건 말 그대로 우리가 하는 가정이니까요. 그런 제안을 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런 가정을 한다면 김종인 박사가 그렇게 움직일 수도 있다라는 답변을 한 겁니다.

◇ 박재홍> 최지은 대변인.

◆ 최지은> 저희는 저희 쪽에서 먼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이 해 주시라 이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혹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대승적으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는 사실은 이재명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고 오시면 저희도 충분히 협력할 의지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분이 윤석열 캠프에도 좀 더 적극적으로 안 하셨고 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신당 창당하는 데도 가셨다고 하는데. 사실 그 당시에 우리 송영길 대표께서도 가셔가지고 정책 연대하자, 이런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김동연 전 부총리 같은 경우에는 토지개혁 토지공개념,이런 걸 얘기하는데 사실은 이재명 후보보다 더 진보적이고 추미애 후보랑 같은 정책을 공유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 책을 읽어보니까. 그래서 그런 공감대가 바로 오시지 않더라도 제3지대를 돕다가 이 상황에 따라서 그 제3지대가 범여권으로 흡수하면서 충분히 오실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 박재홍> 세모에서 O로 변하셨어요.(웃음) 말하는 맥락상. 우리 김재섭 비대위원.

◆ 김재섭> 제가 이분에 대해서는 제 말 전적으로 신뢰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

◇ 박재홍> 김종인 계입니까? 원래 이준석 계였다가 김종인 계로 바뀐 겁니까?

◆ 김재섭> 저는 원래 김종인 위원장과 1년 동안 같이 비대위 생활을 했기 때문에.

◇ 박재홍> 김종인 키즈.(웃음)

◆ 김재섭> 앞서 김성회 대변인 최지은 대변인 말씀하신 내용은 전적으로 틀렸다. 전혀 말도 안 되는 내용이고요.

◆ 김성회> 오늘 다 말도 안 되는 얘기하는데.(웃음)

◇ 박재홍> 양 진영의 말도 안 되는 내용을.

◆ 김재섭> 너무 김종인 위원장을 폄하하시는 질문이 아닌가 싶은데.

◇ 박재홍> 화가 났어요, 지금.

◆ 김재섭> 화가 난 건 아니지만, 물론 김종인 위원장의 생각은 본인이 플랫폼이라는 생각은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쨌든 나를 거쳐서 대선 후보가 나온다는 생각은 있지만 적어도 이재명 후보는 아닌 것이 확실하고,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11월 5일에 결정하신다고 하잖아요. 민주당 경선이 끝난 때가 아니고 국민의힘 경선이 끝난 때고 그럼 결국 나오는 최종 후보,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서 국민의힘과 어떤 식으로 국민의힘에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지 고민하신다는 거지. 거기에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애초에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 김성회> 그러면 홍준표 후보는 마음에 안 든다는 얘기인가요?

◆ 김재섭> 그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 김성회> 왜 또 거기서는 갑자기 몰라요.

◇ 박재홍> 대답을 거부하시는 겁니까?

◆ 김재섭> 그런데 그럴 가능성이 높죠. 왜냐하면 그전까지만 보면 두 분의 관계가 썩 좋지는 않았어요.

◆ 김성회> 화해하셨다는 얘기도 있는데.

◆ 김재섭> 그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홍준표 후보 측에서는 화해했다고 지난주에 저희 방송에서 조경태 의원이 말씀하셨는데. 우리 김경진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김경진> 최근에 김종인 위원장님 발언과 행동을 가지고 보면 되죠. 몇 가지 인상 깊은 발언은 이번 대선을 통해서 정권이 교체될 확률이 한 70% 된다고 본다.

◇ 박재홍> 60~70… 조금 크게 잡으셨어요. 정권교체 열정이 굉장히 크셔가지고.

◆ 김경진> 일단 반올림하는 것으로. 조금 올리는 걸로.(웃음)

◇ 박재홍> 60~70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정정해 드리겠습니다. 계속해 주세요.

◆ 김경진> 정권교체 가능성이 60~70 정도 된다고 본다. 그다음에 홍준표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것은. 홍이라고 하지 말고 H라고 하죠.

◇ 박재홍> 다 알아요, 이제.(웃음)

◆ 김경진> H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 윤 모 후보가 되리라고 본다. 그다음에 제가 후보한테 직접 컨펌은 안 해 봤지만 며칠 전에도 아마 두 분이 저녁을 했다는 얘기가 있고.

◇ 박재홍> 토요일에 이제…

◆ 김경진> 그런 얘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분명한 것은 전화를 일주일에 한 두어 번씩은 같이 통화를 하시는 모양더라고요. 그다음에 이건 확실히 루머인데 제가 이건 확인을 안 해 봤는데, 떠돌아다니는 소문이 H 후보가 위원장께 독대를 요청했는데.

◇ 박재홍> 김종인 위원장님께.

◆ 김경진> 위원장께서 reject을 하셨다고 하더라.

◇ 박재홍> 거절하셨다고. 왜 영어를 쓰세요? vocabulary 22000. 계속해 주세요.(웃음)

◆ 김경진> 33000 레벨은 아닌데.

◇ 박재홍> 그러니까요.

◆ 김경진> 그래서 여러 가지 말과 행동을 종합해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권교체가 될 국민의힘 쪽에 좀 더 눈길이 그윽하게 가 있는 것 같고, 그 정권교체가 될 세력 중에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후보는 Y 모라고 하더라. 그쪽에 좀 더 눈길이 가 있고 좀 더 긴밀한 대화가 오간 것은 분명하다.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창원 기자

◆ 김성회> 그러게 Y 모 후보가 검찰총장 그만둘 때 만나자고 할 때 그때 만났으면 지금까지 좋은 사이였을텐데 그때 거절하셔서.

◆ 김경진> 지금도 좋아요, 어쨌든.

◇ 박재홍>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지금 현실 정치판에 안 계시지만 킹메이커로 항상 주목받은 이유는 왜일까요? 우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역할론이 항상 주목받는 이유.

◆ 김경진> 그분이 가는 데마다 당선이 됐었잖아요. 그분이 있었던 진영의 후보가 당선이 됐었잖아요.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후보 시절에 그쪽에 계셨는데 당선이 됐고 이쪽에 와서 민주당 진영에 있을 때 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됐고 그런 전력들. 그다음에 이제 시대의 흐름과 어떻게 보면 정책적인 통찰력 가령 국민건강보험도 지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초로 만들었다고 지금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 통찰력 또 민심을 읽어내는 능력 이런 부분들이 뛰어나다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을 서로 모시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전 일부 거품이 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난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하시려다 잘 안 되고 또 굉장히 고생도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 측면이 있는데 워낙 헤드라인을 뽑는 능력이 출중하세요. 언론이 좋아하죠. 세 마디 하면 한 줄은 헤드라인으로 쓸 수 있으니까. 그러한 측면에서 언론이 자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런 가운데서 이분이 그래서 필요한 순간 순간마다 누군가 만나고 만난 사실이 보도가 되는 것을 즐기고 계시는데 지금 2022년의 시대정신을 정할 분으로 적합하냐고 하면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거품이라고 했을 때 김재섭 비대위원이 굉장히 불쾌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김성회> 메모를 하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거품 이러면서. 말씀해 주세요.

◆ 김재섭> 어쨌든 아까 전에 모실 것 같이 말씀하셨는데 또 평가는 냉혹하게 내리시네요. 약간 박하게…

◆ 최지은> 모시는 게 아니고요. 오시면 막지는 않겠다.

◆ 김재섭>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쨌든 국민의힘으로 오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고, 저는.

◇ 박재홍> 짧게.

◆ 김재섭> 지켜보면 계속 트렌드에 민감하신 게 있어요. 아까 헤드라인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기사 쓸 때 제일 어려운 게 결국 헤드라인이잖아요. 거기 안에 있는 콘텐츠가 꽉꽉 차 있어야 남들한테 대중한테 호소력 있는 헤드라인이 나오는 것이거든요. 결국 헤드라인 안에 감춰져 있는 본인의 경험이라든지 끊임없는 독서, 경험 여러 가지가 어우러져서 지금 지금 타이밍에 적합한 헤드라인을 내는 것이고 그것이 꼭 대선 정국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선거판에서도 유효하게 국민의 마음을 울리는 면이 있다는 점에서 그런 것 때문에 계속 다 모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세 번째 직감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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