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 반도체공급망 자료 요청에 "국내 산업계 우려 크다"

한미 국장급 반도체 대화채널 신설 합의
한미 산업협력대화 확대·격상 논의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美 상무부의 반도체 공급망 자료 요청과 관련해 "국내 산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미국 측의 요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美 상무부와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해, 반도체 파트너십을 비롯해 양국의 산업협력 대화 개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화 당사자는 산업부 최우석 소재융합국장과 미국 상무무 모니카 골만(Monica Gorman) 제조담당 부차관보였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산업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美 상무부의 반도체 공급망 자료 요청에 대해 우리 측은 국내 산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미 측에 충분히 설명하고, 향후에도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논의에서 양국 반도체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례적으로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국장급 반도체 대화채널을 신설하는데 합의했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기존 국장급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확대 격상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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