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中인권탄압 비판 "현대판 노예제" 퍼포먼스

CNN방송 캡처
NBA(미국프로농구) 스타 에네스 칸터가 중국을 비판하며 "나이키가 중국의 부당함에 맞서 싸우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보스턴 셀틱스의 센터인 칸터는 중국의 소수민족 처우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오고 있다. 
 
그는 전날 신발에 "현대판 노예제도", "더 이상의 용서는 없다"고 쓰고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를 뛰었다. 그는 같은날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고 "나이키가 중국의 부당함에 침묵하고 있다"고 외쳤다.
 
이어 "당신은 중국 경찰의 만행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칸터가 비판한 중심에는 위구르족에 대한 부당함이 깔려있다. 미국 국무부는 2017년 이후 신장 수용소에 200만 명의 위구르인 등 소수민족이 구금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은 종교적 극단주의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인권 유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칸터는 "중국에서 누가 신발을 만드나? 알고는 있나?"라며 신발 산업이 강제노동에 '오염'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는 강제노동 공장이 너무 많다. 예를 들어 위구르 강제 노동은 현대판 노예제도로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신발을 신고 티셔츠를 입을 때마다 엄청난 눈물과 억압, 피가 묻어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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