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우승 멤버' 심동섭도 방출, KIA 선수단 정비 박차

28일 KIA에서 방출된 좌완 심동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IA가 선수단을 정리했다.

KIA는 28일 "투수 심동섭, 차명진, 변시원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투수 백미카엘, 내야수 최승주, 외야수 김연준의 육성선수 말소도 아울러 요청했다.

심동섭(30)은 광주 제일고 출신으로 지난 2010년 1차 3라운드로 계약금 1억8000만 원을 받고 입단했다. 이듬해 57경기 3승 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ERA) 2.77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69경기나 등판해 3승 1세이브에 홀드 2위(21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심동섭은 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17년에도 52경기 2승 2세이브 11홀드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도 4경기 등판해 2홀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2018년을 끝으로 1군에 등판하지 못했다. 심동섭의 KBO 리그 통산 기록은 14승 15패, 67홀드, 10세이브 ERA 4.93이다.

2014년 1차 신인 차명진도 날개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1군 14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ERA 6.14를 기록했다.

올 시즌 KIA는 창단 첫 9위로 시즌을 마감할 전망이다. 내년 도약을 위해 선수단을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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