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기획부동산 피해 보도에 '투기 의혹' 부인

"가족 보금자리 마련하는 게 제 바람, 억측 자제 부탁"

소녀시대 태연. 소녀시대 공식 페이스북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 소녀시대 태연이 투기 의혹을 부인하며 오해와 억측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태연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스폿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 동의 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입니다.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알게 된 상태라 일단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태연은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 이상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라며 "미쳤다고 제가 ㅌㄱ(투기)를 할까요 ㄷㄷ"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YTN은 2019년 대형 기획부동산 그룹이 개발 불가능한 땅을 잘게 쪼갠 뒤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수천 명에게 팔아넘긴, 이른바 '기획부동산 사건'이 벌어졌고 한류 스타도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27일 보도했다. 텐아시아는 28일 그 피해자가 소녀시대 태연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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