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열대' 측은 1일 CBS노컷뉴스에 "영화 '슬픈열대'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 배우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혼인빙자와 낙태종용 의혹 등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온 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선호는 같은 달 20일 소속사를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의혹이 불거진 후 광고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김선호 지우기는 KBS2 예능 '1박 2일' 하차로 이어졌고, 김덕민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와 이상근 감독의 로맨틱코미디 '2시의 데이트' 모두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한 바 있다.
'슬픈열대'는 '마녀' '낙원의 밤'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