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장면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되었으며, 지우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하여 베드신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모든 장면은 감독 및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가 충분히 협의 후 진행된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마이 네임' 관련 인터뷰에서 한소희가 극 중 베드신 촬영 장면을 두고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고 말해 해당 장면이 사전 동의 없이 현장에서 결정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관해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을 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이 한소희가 맡은 지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한 지우의 감정의 진폭 또한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것에 대해 논의 후, 최종적으로 배우와 제작진 동의하에 진행했다는 것이다.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감독 및 작가 또한 장면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논의와 고민을 했다"며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는 말은 고민과 논의 끝에 촬영 중 해당 장면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는 뜻으로, 뒤이어 한소희씨는 감독 및 작가의 고민과 의도, 동의한 내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위한 제작진 및 동료 배우분들의 많은 고민과 고생을 알기에,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드린다"며 "앞으로 이에 관련된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