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병수볼'…11위 강원, 김병수 감독 경질

김병수 감독. 강원FC 제공
강원FC의 '병수볼'이 막을 내렸다.

강원은 4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김병수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8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2021년을 완주하지 못한 채 경질됐다.

K리그2 서울 이랜드 사령탑을 거쳐 강원에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병수볼'이라는 애칭과 함께 2019년 강원을 파이널 A(최종 6위)로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4라운드까지 9승11무15패 승점 38점 11위에 머물고 있다. 12위 광주FC와 승점 5점 차.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결국 강원은 칼을 꺼내들었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박효진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오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35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박효진 수석코치는 2017년 최윤겸 감독 경질 이후 3개월 가량 감독대행을 맡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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