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LG, 버거웠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0대3으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승부의 키는? 어차피 오늘 필승조를 초반부터 써서 이닝을 길게 가져 가려는 승부를 했다. 이영하가 워낙 잘 해줘서 승부할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어줬다. 그게 가장 적절했다.
 
-1회 김민규 공을 보고 결정한 건가? 공은 좋았다. 하지만 힘이 많이 들어가서 버거워 보였다. 2회에 팔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바로 이영하를 투입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원동력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해줘서 올라가게 됐다. 그게 원동력이 됐다. 야수들이 자기 역할 잘해줬고, 투수들도 자기 역할 너무 잘해줬다. 누구 하나 꼽기 어렵다. 팀 분위기나 주장 김재환을 비롯해서 모두 즐기자며 잘 뭉치고 있는 것 같다. 그 분위기가 지금까지 잘 이어져온 것 같다.
 
-두산 선발이 없어서 불안하다는 이야기에 대해 마운드 운용 계획은? 선발 자원에 조금 변화를 주고 한 명을 더 생각 중이다. 불펜은 상황을 봐야겠지만 이영하는 첫 경기 힘들 것 같고, 중간에 젊은 선수들이 잘 던져주면 승부가 되는 거고 안 되면 지는 거고 그런 식으로 경기해야죠.
 
-선발진 1명 교체 계획이 있다는 말인가? 그럴 수도 있다. 상황 봐야죠. 곽빈이 허리 근육통이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
 
-5회 채은성 볼넷 이후 박세혁에게 한 말은? 지금 오늘 이영하가 슬라이더 밸런스, 변화구가 좋아서 직구를 던지면 영하가 힘들어 가니까 변화구로 승부 보라고 말했다.
 
-예상했던 거에 비해 잘 풀린 건가? 버겁긴 했다.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유리하게 가져갔다. LG와 준플레애오프는 좋은 경기를 즐겁게 하자 했지만 사실 버거웠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삼성과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할 건가? 미란다는 못 나온다. 전략은 짜고 들어가는 것 없다. 상황에 대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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