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이현승 대신 홍건희 먼저 넣어 대성공"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투수 홍건희(오른쪽)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리 소감은? 1차전 우선 이겼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으로 2, 3차전 하게 됐다. 선수들도 저도 유리한 조건에서 할 수 있어서 첫 경기를 잡아서 기분 좋다.
 
-투수 교체 머뭇거렸던 것 같은데? 오늘 이영하가 안되니까 이현승을 먼저 투입할까 하다가 홍건희를 넣었다. 건희가 너무 잘해줬다. 이후 현승이가 상황이 와서 잘 던져줬다.
 
-2차전 선발 김민규가 이틀 쉬고 등판하는데? 곽빈이 허리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빈이가 2차전 못 들어가게 돼서 민규가 들어가게 됐다. 빈이는 상태를 봐야겠다. 할 수 없이 민규가 나선다.
 
-홍건희를 투입했을 때 어떤 심정이었나? 건희가 무너지면 끝나는 거고 잘 던지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8회까지도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무거워 보였다. 오늘 투수들 모두 온 힘을 다해 던져줬다. 투수들 잘 던져줬지만 승운도 따랐다.
 
-어떤 면에서 승운이 따랐나? 정면 타구가 잘 잡히고 이런 부분들에서 운이 잘 따르지 않았나 싶다.
 
-양석환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타순 변화 고려하나? 박세혁의 타격감이 좋다. 뒷쪽은 비슷하다. 김재환, 양석환을 붙여놓는데 재환이가 괜찮다. 석환이는 아쉽다. 지금 타순 변화 줘봐야 6, 7번이지만 생각해봐야겠다.
 
-최원준에게 주문한 것은? 주문한 거 별로 없다. 왼쪽 타구 잡혔는데 바깥쪽 공 힘 있고 좋으니까 세혁이에게 전했다. 보통 왼손들이 카운트 먹히는데 박해민과 구자욱이 잘 쳤다. 어느 정도 대비된 모습이었다. 이후 직구로 승부 보라 했다. 어느 정도 통했다.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볼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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