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전산장애로 항공편 마비…대한항공 대체편 투입

"독일 서버 문제 발생해 전산 시스템 장애 발생…복구 작업 진행중"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진에어 체크인 시스템 문제로 탑승수속이 늦어져 탑승장에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한형 기자
진에어는 여객 시스템 전산장애로 전국 공항에서 탑승 수속과 발권이 지연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진에어는 이날 오전 6시 20분부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 홈페이지도 시스템 긴급 점검을 위해 항공권 예매와 예약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진에어 비행기만 출발하지 못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진에어는 이날 모두 126편을 운항할 계획이었다. 오전까지 50편이 지연 출발했고 28편은 한 시간 이상 지연됐다.

진에어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시민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이한형 기자
진에어 관계자는 "공항 카운터에서 수기로 작성한 탑승권을 발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협의해 대체편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후 김포와 제주 노선 6편이 대체편으로 투입된다.

진에어 측은 "독일 서버에 문제가 생겨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복구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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