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포르투갈, 월드컵 직행 좌절…유럽 PO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의 월드컵 직행이 좌절됐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마지막 8차전 홈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1대2로 역전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는 상황. 하지만 세르비아전 패배로 포르투갈은 5승2무1패 승점 17점 2위로 내려앉았다. 세르비아는 6승2무 승점 18점 A조 1위로 올라서며 카타르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2분 만에 헤나투 산체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33분 두산 타디치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손에 닿았던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날렸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예선 홈 경기에서 패한 것은 2008년 덴마크전 2대3 패배 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2대1로 앞서다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또 최근 28년 동안 월드컵 예선 홈 40경기를 치르면서 두 번만 졌다.

마지막 기회는 남았다. 유럽에 배정된 카타르 월드컵 티켓은 13장. 10개 조 1위가 본선으로 직행하고, 조 2위 10개 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D) 1위(본선 진출 팀 제외)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남은 3장의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개 팀이 단판 토너먼트로 3개 조에서 1개 팀에게 티켓이 주어진다.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연속 출전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포르투갈에게는 끔찍한 경기였다. 일찍 선제골을 넣고도 이후 뛰는 것을 멈췄다. 딱히 설명할 말이 없다"면서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가 남았으니 월드컵 티켓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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