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어왕' 8회 연장공연…"이순재 투혼에 전회차 매진"

관악극회 제공
연극 '리어왕'이 8회 연장 공연한다.

관악극회는 지난달 3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리어왕'이 11월 21일로 예정됐던 폐막 공연까지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관객의 요청으로 12월 5일까지 연장 공연한다고 밝혔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만함과 분노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리어왕의 어리석음이 초래한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올해 88세인 이순재가 리어왕 역을 맡아 65년 연기 내공을 쏟아내고 있다.

연장공연은 캐스팅이 일부 변경됐다. '리어왕' 역은 이순재가 계속 맡는다. 리어왕의 첫째 딸인 고너럴 역은 지주연과 김선애가, 둘째 딸인 리건 역은 서송희가, 셋째 딸인 코딜리아와 광대 역은 박보현이 연기한다. 대신 소유진과 오정연, 이연희가 빠졌다.

글로스터 백작 역은 최종률이, 그의 적자인 에드가 역은 권해성과 박재민이, 서자인 에드먼드 역은 박영주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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