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에 자신감 있었던 정다운 "상대가 더 당황했다"

엘보우로 은제츠쿠를 KO시킨 정다운. UFC 제공
   
UFC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KO승으로 장식한 정다운(29)이 "상대가 생각보다 당황했었다"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다운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97 언더카드 첫 경기에서 케네디 은제츠쿠(29, 미국)에게 1라운드 3분 4초 만에 엘보우 KO로 이겼다.
   
묵직한 엘보우로 은제츠쿠를 실신시킨 정다운은 종합 격투기(MMA) 통산 15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상대 가드를 위로 엘보우 공격을 시도하는 정다운. UFC 제공

이날 승리로 정다운은 UFC 4승 달성과 함께 랭킹 진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되었다.
   
정다운은 15일 커넥티비티와 서면 인터뷰에서 "행복하다"며 "저를 도와주시고 희생해 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의 타격에 파워가 좀 더 있었다"면서 "상대는 생각보다 당황해하고 있어 그 틈을 파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승리 후 태극기를 두르고 미소를 보인 정다운. UFC 제공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정다운은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다"며 "늘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국내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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