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폐허가 된 세상 속,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가 물물교환의 장소로 자리 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방법: 재차의', 넷플릭스 시리즈 'D.P.', '지옥'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하며 단편영화 '타이레놀'로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홍기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발신제한'과 드라마 '라켓소년단'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탁월한 연기 감각을 인정받아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은 이재인이 재난 상황에서도 냉철하고 강단 있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 희로를 연기한다.
또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고 영화 '결백'과 드라마 '홍천기'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홍경이 아파트 마켓을 관리하는 태진 역을 맡아 이재인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모가디슈', 드라마 '보좌관'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정만식이 마켓의 실질적 지배자 상용 역을, 뮤지컬과 연극 등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는 김국희가 미선 역으로 가세해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한 영화 '선물' '엑시트' 등에서 활약이 돋보인 유수빈이 상용의 오른팔 철민 역에 캐스팅, 태진과 대립 관계에 놓이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영화 '남매의 여름밤' '빛나는 물체 따라가기'에서 주연을 맡으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은 최정운이 희로가 목숨을 걸고 지켜주려고 하는 세희역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희로를 돕는 또 하나의 조력자 소정 역할은 폭넓은 장르와 유형의 작품에서 활약 중인 송지인이 맡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12월에 디지털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기 위해 뉴미디어 콘텐츠팀을 신설, 이번 '콘크리트 마켓'을 첫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영화, 드라마, 공연,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유통해 다양한 관객의 니즈에 맞는 여러 장르의 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