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최종예선은 '실전'이었다…박항서의 베트남, 6전 전패

사우디아라비아에 0 대 1 패
승점 0으로 B조 최하위에 머문 베트남
사우디는 B조 선두 견고히…일본과 호주는 2위 싸움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가운데). 연합뉴스
   
박항서의 '매직'도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에선 통하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6전 전패에 빠졌다. 
   
베트남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6차전 홈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 대 1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8위 베트남은 박 감독과 함께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다른 팀과 격차를 체감하며 승점 0 최하위에 그쳤다. 
   
사우디는 전반 31분 살레흐 알 셰흐리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원정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점 16(5승1무)을 기록한 사우디는 B조 선두를 견고히 다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순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일본은 오만을 잡고 B조 2위로 도약했다. 일본은 17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6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이토 준야의 결승골로 1 대 0으로 이겼다.
   
호주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경기를 치렀지만 1 대 1 무승부로 끝났다. 호주는 전반 38분 미첼 듀크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5분 중국 우레이가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승점 1 추가에 만족한 호주(3승2무1패, 승점11)는 일본(4승2패, 승점12)에 밀려 3위가 됐다. 
   
오만(2승1무3패, 승점7)과 중국(1승2무3패, 승점5)은 각각 4,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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