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오늘 LA 출국…2년 만의 대면 콘서트·AMAs 참석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참석 및 오프라인 콘서트를 위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국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17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 참석, 토크 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출연과, 관객과 대면하는 오프라인 콘서트 등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이하 모두 현지 시각)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다. 올해 5월 발매한 두 번째 영어 싱글이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10번째 1위를 기록한 히트곡 '버터' 무대를 메간 디 스탈리온과 함께 꾸민다.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진, 정국, 뷔, 지민, RM, 슈가, 제이홉. 연합뉴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올해의 아티스트',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3개 부문에 도전한다. 최초로 노미네이트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여부가 관심사다.

오는 23일에는 미국 CBS의 인기 토크 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제임스 코든 쇼)에 출연한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7월 낸 싱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제임스 코든과 인터뷰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에 스페셜 앨범 '비'(BE) 발매 기념으로 화상 연결을 통해 제임스 코든 쇼에 출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대면 콘서트를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는 방탄소년단은 약 2년 만에 팬들을 직접 만난다. 잉글우드에 위치한 소파이 스타디움은 지난해 7월 개장한 7만 석 규모의 대형 구장으로, 앞서 밴드 롤링스톤스가 콘서트를 연 곳이다.

17일 오후 LA로 출국하는 방탄소년단.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는 27일과 28일, 12월 1일과 2일 총 4회 공연을 펼친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공연은 2019년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서울 공연 이후 첫 대면 콘서트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나서는 3일 예정인 '2021 징글볼 투어' 무대에도 오른다.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연말에 여는 '징글볼 투어'에는 올해 에드 시런, 두아 리파, 도자 캣, 릴 나스 엑스, 더 키드 라로이,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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