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고3, 백신 인과성 없다"

황진환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달 뒤 사망한 고등학교 3학년 사례에 대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국내에서 10대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건 이 사례가 처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김윤아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8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해당 사례에 대해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해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백신과의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고3 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75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이후 같은달 30일 방역당국에 신고됐고 피해조사반에서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는지 판단했다.

김 팀장은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다"며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2일 대한혈액학회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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