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팀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11차 TF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의 부실·봐주기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당시 8개월 동안 133명의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한 주임 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이어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특검 주장에 대해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고 답변했다"며 "공적 자금이 27조나 투입되고, 아직도 13조 6800억 원이나 되는 국민 혈세가 회수되지 않은 사건을 어떻게 '코미디'라고 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소 의원은 또 "당시 비리에 관련됐던 남욱, 이강길 등이 이번 개발 비리의 주인공"이라며 "전관예우와 결탁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서민들의 천문학적인 돈을 가로챈 사람을 봐주는 것이 정의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 의원은 "이재명 후보처럼 '나부터 수사하라', '나부터 특검하라'고 할 용기도 없는 대선후보는 국민들은 원치 않는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