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s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 BTS "이 공기가 그리웠어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포함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s)에 '올해의 아티스트'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대면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 시간) 저녁 열리는 2021 AMA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RM은 "2년 만에 이곳에 온다. 여기서 (팬들의) 함성을 듣고 이렇게 얼굴을 맞대는 것이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든다"라며 "특히 처음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가 된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에서 지난 5월 발매한 '버터'(Butter) 무대를 선보일 예정인 방탄소년단은 '버터' 무대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제이홉은 "아주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무대도 함께 펼친다.

RM은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는 이 노래를 우리를 위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와 녹음하기 위해 서울까지 왔다. 모든 과정은 아주 자연스럽고 좋았다"라고 말했고, 뷔 역시 "컬래버레이션 과정은 매우 재미있고 편했다"라고 부연했다.

AMAs 이후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대면 오프라인 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해 RM은 "우리는 그 공기가 그리웠고, 함성이 그리웠고, '실재하는 사람들'이 그리웠다. 2년 동안 전혀 볼 수 없었던 풍경이라 아주 떨리고, 우리의 이 설렘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 질문은 LA에 와서 무엇을 먹었냐는 것이었다. 진은 "로브스터"라고 말했고 RM과 제이홉은 각각 "맥도날드"와 "스프라이트"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여러분이 그리웠고, 여러분을 사랑한다. 보라해(We Purple You)"라고 말했다.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2021 AMAs'에서 방탄소년단은 처음 후보에 오른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팝송'까지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버터'와 '마이 유니버스'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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