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빗장 잠그는 세계…日정부 "외국인 입국 금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남아공 등 8개국 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입국 절차를 밟고 있다. 박종민 기자
남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세계 각국이 앞다퉈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NHK는 29일 일본 정부가 모든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외국인 입국을 30일 0시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목적도 외국인 신규 입국에서 금지된다.
 
발언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연합뉴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조치가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밝혀질 때까지의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부터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 규제를 완화했고 비즈니스와 취업 목적 단기 체류자, 유학생 등 장기 체류자의 신규 입국도 허용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영국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EU 회원국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또 미국 등 주요 국가들도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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