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막을 최고 전략은 부스터샷"

美정부, 오미크론 변이 맞서 부스터샷 독려
조 바이든 대통령, 29일 대책 발표 예정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최고의 전략으로 추가 접종(부스터 샷)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관리들이 지난 주말 백신 미접종자와 부스터 샷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 관리는 미국의 방역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이번 변이를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학자들과 통화했다면서 그러나 아직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주 정도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부스터 샷을 오미크론에 맞설 최고의 수단으로 보고 가능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확실한 점은 백신 접종자가 부스터 샷을 맞으면 중화항체 수준이 월등하게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피터 호테즈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우려된다면 델타 변이를 우려하던 때처럼 하라"면서 "부스터 샷을 맞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라"고 조언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 또한 백신 권고 대열에 동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콜린스 원장은 28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미크론이 코로나 백신을 회피하는지를 알아내는 데 2~3주가 걸릴 것이라며 "부스터 샷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아직 접종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미크론은 접종해야 할 또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감염병 권위자인 콜린스 원장, 파우치 박사와 회의를 가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29일 오미크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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