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한 손흥민…"홀랜드, 보고 있죠?"

손흥민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브렌트퍼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대0으로 앞선 후반 20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이 된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토트넘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한 뒤 평소처럼 무릎 슬라이딩을 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어 평소와 다른 세리머니를 펼쳤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다. 스파이더맨이 손으로 거미줄을 내뿜는 모습을 재현했고, 입으로 소리까지 내며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했다. 마무리로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최근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는 GQ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과 브렌트퍼드의 경기를 보고 싶다. 나는 토트넘 팬, 삼촌은 브렌트퍼드 팬"이라고 토트넘 팬을 인증했다.

여기에 GQ 에디터 올리 프랭클린 윌리스가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홀랜드를 아스널 팬으로 알고 있었다. 홀랜드는 거 사실을 부담스러워했고, 이번에 처음 토트넘 팬이라 밝혔다"면서 "홀랜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홀랜드는 토트넘 SNS의 손흥민 게시물에 여러 번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측도 손흥민의 세리머니에 환호했다. 토트넘 SNS에 올라온 '스파이더-손: 홈에서 골'이라는 게시글과 사진을 영화 공식 SNS에 리트윗하면서 "길에서 만나면 이렇게 인사해주세요"라고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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