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몰아치기 시작…리그 6호 골+2호 도움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대0으로 앞선 후반 32분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앞서 전반 10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 속에 토트넘도 3대0 완승을 거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가장 시원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8승1무5패 승점 25점을 기록, 아스널을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7점)와 격차도 승점 2점 차. 토트넘은 폭설로 1경기를 덜 치렀다.

전반 10분 손흥민과 모라의 콤비네이션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모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감각적인 백힐로 다시 모라에게 공을 배달했다. 모라는 수비를 제친 뒤 노리치 시티 골문을 열었다. 모라의 리그 첫 골, 손흥민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세르히오 레길론을 빼고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했다. 워밍업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레길론은 결국 전반을 채우지 못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노리치 시티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29분에는 왼발 슈팅이 해리 케인을 맞고 나갔고, 전반 35분에는 프리킥이 벤 데이비스에게 정확히 떨어지지 않았다. 전반 43분 데이비스의 크로스에 이은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데이비스의 헤더가 수비에 맞고 흘렀고, 다빈손 산체스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추가골의 시작점도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이었다.

손흥민은 직접 노리치 시티 골문을 열었다. 후반 32분 올리버 스킵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수비수 하나를 따돌리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라인을 통과했다.

지난 3일 브렌트퍼드와 14라운드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 리그 6호 골이자 시즌 7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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