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오늘(6일)부터 전 상영관에 방역패스 의무 적용

정부는 최근 영화관 내 집단감염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해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된 백신패스관 내 취식행위를 내달 1일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30일 서울시내 한 영화관 모습.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특별방역대책이 실시된 가운데 극장들이 방역패스를 의무 적용한다.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의 추가 후속 조치에 따라 극장들도 오늘(6일)부터 모든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방역패스를 의무 적용한다. 이에 따라 모든 상영관이 '백신패스관'으로 운영된다.
 
방역패스를 의무 적용함에 따라 극장 입장 대상자는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서 발급자로 한정된다. 다만 
 
접종 완료자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 COOV 앱 또는 COOV와 연동된 카카오톡, 네이버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또한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종이 증명서나 신분증에 부착해 사용하는 예방접종 스티커로도 확인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서를 증빙해야 하며 완치자나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백신 접종 제외자는 의사의 소견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18세 이하 청소년은 학생증 또는 등본을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면서 백신패스관 내에서만 가능했던 팝콘 등 음식물 취식 역시 잠정 중단된다. 또한 좌석 띄어 앉기 역시 다시 적용되며, 영화 관람 중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백신패스관 운영과 할리우드 대작 등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중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정부의 강화된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영화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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