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천안천에서 물고기 잡아먹는 수달 5마리 발견

시민 이득환씨가 운동중에 수달 5마리 발견…"천변에 수달과 두루미 등 많아 관리 필요"

천안시 용곡동 천안천 일원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달. 이득환씨 제공
충남 천안시 용곡동 천안천 일원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5마리가 발견됐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민 이득환(32)씨가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쯤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천안천 일원에서 유영하는 수달을 발견하고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천안시에 제공했다.
 
이 씨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에는 짝을 이룬 수달 2마리와 3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한 수달은 천안천에서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했다.
 
이 씨는 "운동을 하러 밖으로 나왔는데 동물이 이동하는 모습이 보여 가까이 가보니 수달이었다"면서 "상류와 하류 등에서 5마리 가량 이동하는 것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달이 잡아먹은 물고기 크기를 보면 상당하다"면서 "이곳에서는 수달뿐만 아니라 두루미 등 많은 개체의 동물을 볼 수 있는데 일부 시민들이 불법으로 낚시를 하는 것이 목격돼 CCTV등을 설치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생활체육 공원인 천호지에서도 수달이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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