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선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의원 입당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상당히 긴 기간 숙고했지만, 두 갈래 길에서 좀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라며 "어렵고 힘들고 험하지만, 그 일이 옳은 길이라 믿고 대한민국이 미래를 잘 대비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무소속으로 있다 보니깐 중간에 있으면 다 보인다"며 "지난 몇 년 동안 편가르기 정치, 갈라치는 정치 이런 운동권 정치가 더 이상 계속돼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상정 법안 목록에서도 공공의대 설립 법안은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계속 추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국민의힘도 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과 공공 의사가 부족한 것에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전향적으로 협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