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에 흉기 휘두른 20대, 수개월 전부터 피해자 지속 괴롭혀

살인미수 혐의 구속 송치…스토킹처벌법 적용 검토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가 범행 수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지속 괴롭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6)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10분쯤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한 아파트 계단에서 전 여자친구인 B(21)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복부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옥천읍내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비하하는 말을 해 홧김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B씨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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