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릴레이 '오징어 게임', 미국영화연구소 TV 부문 특별상

미국영화연구소(AFI) TV 프로그램 부문 특별상을 받은 한국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AFI·넷플릭스 제공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영화연구소(AFI) TV 프로그램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AFI는 8일(현지 시간) 올해 최고의 영화와 TV 부문 수상작을 공개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을 TV 프로그램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AFI는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TV 프로그램 중 최고의 작품 10편을 선정하기에 '오징어 게임'은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10대 영화에는 '듄'(감독 드니 빌뇌브) '돈 룩 업'(감독 애덤 맥케이) '나이트메어 앨리'(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리커리쉬 피자'(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맥베스의 비극'(감독 조엘 코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코다'(감독 션 헤이더) '킹 리처드'(감독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파워 오브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 '틱틱붐'(감독 린 마누엘 미란다)가 이름을 올렸다.
 
10대 TV 프로그램으로는 '나의 직장 상사는 코미디언' '레저베이션 독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슈미가둔' '석세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완다비전' '조용한 희망' '테드 래소' '화이트 로터스'가 선정됐다.
 
'오징어 게임'은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된 데 이어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The Bingeworthy Show)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오는 1월 9일에 열리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 주관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외국어 드라마상 △최우수 남자배우상(이정재)에도 후보로도 올라 있다.
 
이에 추가 수상을 비롯해 '방송계 오스카'로 불리는 에미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로,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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