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배용준, 2022년 코리안투어 데뷔

배용준. KPGA 제공
국가대표 출신 배용준(21)이 내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배용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호심배, 허정구배, 송암배,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를 휩쓴 최고 유망주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올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했다.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는 상황에서 추천 선수 자격으로 몇몇 대회에 나섰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공동 3위, 야마하·아너스 K 오픈 단독 3위 등의 성적을 거두면서 7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상금 랭킹 37위에 올라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배용준은 9일 KPGA를 통해 "신인으로 투어에 데뷔하게 돼 설렌다"면서 "현재 개막 준비에 맞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22시즌에는 루키로서 올해보다 더 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2022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되는 부담감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긴장감은 경기하는데 집중력이 높아지는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배용준의 무기는 정교한 아이언샷이다.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가 강점이었다. 올해 스릭슨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뛰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게 발전했다"면서 "빠른 그린 스피드에 대처할 수 있는 정확한 퍼트와 약 100m 거리에서의 정확한 아이언샷을 좀 더 보완해야 투어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당연히 신인상(명출상)이다.
 
배용준은 "2018년 허정구배 우승 당시 대회 코스인 남서울CC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면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둬 신인상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 신인 선수 다운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올해보다 더 강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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