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교육평가원의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어려웠고 표준점수 최고점자도 28명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국어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특히 최상위권 구간인 1등급 대에서는 국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입시업계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과 학생이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상위권 인문계 모집단위 중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상경계열에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교차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이과 상위권 학생이 늘어나면서 의대나 약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작년보다 크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별로 가, 나, 다군 3번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있고 올해부터 서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연세대와 고려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이영덕 소장은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